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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단 진짜 비용은 제품값이 아닙니다

견적서에 안 적히는 비용이 실제로는 더 큽니다. 어디서 돈이 새는지 항목으로 세어봤습니다.

광고주·소상공인인플루잇 에디터3분 읽기 · 1,496

체험단 견적을 받으면 대개 두 줄입니다. 제품 원가 + 모집 수수료. 그런데 캠페인을 한 번 끝내보면 그 두 줄에 없던 비용이 훨씬 컸다는 걸 알게 됩니다.

아래는 견적서에 안 적히는 항목들입니다. 이걸 세어보면 “어디를 줄여야 싸지는가”가 보입니다.

① 사장님의 시간, 가장 큰데 가장 안 세는 비용

한 번에 걸리는 시간10명 캠페인이면
모집 안내 · 문의 응대건당 5~10분2~3시간
지원자 훑어보고 뽑기한 명당 3~5분지원 50명이면 3시간
선정·미선정 통보건당 2분1시간 반
마감 독촉 · 미제출 확인수시로끝날 때까지 계속
올라온 글 하나씩 확인건당 5분1시간
이 시간에 가게를 봤다면 얼마를 벌었을까요. 그게 실제 광고비입니다.

② 안 올라온 글, 원가는 나갔는데 결과물이 0

10명을 뽑았는데 7명만 썼다면, 나머지 3명분은 손해가 아니라 마이너스입니다. 제품과 배송비는 이미 나갔고 결과물은 없습니다.

  • 제품 원가 3명분이 그냥 사라집니다
  • 캠페인 일정은 이미 지나서 재모집할 시간이 없습니다
  • 목표가 10편이었다면 목표 자체를 못 채운 것입니다
  • ⚠ 그런데 대부분의 견적은 모집 인원 기준이라, 안 올라와도 업체는 손해가 없습니다

한 편이 안 올라오면 그 자리는 비는 게 아니라 마이너스입니다.

그래서 완주율을 먼저 봐야 합니다. 무엇을 기준으로 뽑아야 이탈이 줄어드는지는 지원자에서 고르기에 있습니다.

③ 못 쓰는 결과물, 조건은 채웠는데 쓸모가 없는 글

이렇게 나오면왜 비용인가
광고 표기가 빠짐법적 문제가 광고주에게 옵니다. 수정 요청에 또 시간
필수 키워드가 없음검색에 안 잡혀서 목적을 아예 못 이룹니다
사진이 어둡거나 두 장뿐가게 SNS에 다시 못 씁니다
며칠 뒤 글을 지움돈은 나갔고 남은 게 없습니다

이건 “운이 나빴다”가 아니라 조건을 숫자로 안 적었기 때문에 생깁니다. 사진 몇 장, 본문 몇 자, 유지 며칠. 숫자로 적힌 조건만 지켜지고, 안 지켜졌을 때 말할 수 있습니다.

④ 매번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비용

가장 조용한 낭비입니다. 캠페인이 끝나면 대부분 아무것도 안 남습니다. 링크 몇 개가 카톡방에 흩어져 있고, 다음에 또 처음부터 사람을 찾습니다.

  • 지난번에 잘 써준 사람을 다시 못 찾습니다. 매번 새로 뽑는 게 가장 비쌉니다
  • 손님이 실제로 쓴 표현이 안 모입니다. 그게 다음 홍보 문구인데 흩어집니다
  • 사용 범위를 안 적어뒀으면 사진을 다시 못 씁니다(사용 범위)

그래서 싸지려면 어디를 줄여야 하나

제품 원가를 깎는 게 아닙니다. 제품값은 이미 최저입니다. 줄일 수 있는 것은 위의 네 가지입니다.

  1. 반복 연락을 자동으로 넘깁니다모집 안내·선정 통보·마감 알림·미제출 독촉은 사람이 할 일이 아닙니다. 이것만 넘겨도 캠페인당 몇 시간이 돌아옵니다.
  2. 뽑는 기준을 목록에 미리 띄웁니다완주율·카테고리 적합도·채널 활성도가 지원자 옆에 같이 보이면, 한 명씩 계정을 열어보는 시간이 사라집니다.
  3. 기계가 셀 수 있는 것은 기계가 셉니다광고 표기·필수 키워드·사진 장수·본문 분량은 세면 되는 항목입니다. 사람은 판단이 필요한 것만 봅니다.
  4. 끝난 캠페인을 자산으로 남깁니다통과한 콘텐츠와 잘 써준 사람이 정리돼 남으면, 다음 캠페인은 절반쯤 이미 끝난 상태에서 시작합니다.

한 번 세어보세요

항목우리 캠페인의 값
제품·서비스 원가 × 인원견적서에 있는 값
내 시간 × 시급위 표로 추정
미발행 인원 × 제품 원가지난 캠페인 완주율로 추정
못 쓴 결과물 수조건 미달로 못 쓴 글
= 결과물 한 편의 실제 단가이 숫자가 진짜 비용입니다
이 계산을 한 번 해보면, 어디를 고쳐야 싸지는지가 견적서보다 잘 보입니다.

예산이 적을 때 무엇부터 포기해야 하는지는 적은 예산으로 여는 법에, 결과를 무엇으로 봐야 하는지는 성과 보는 법에 있습니다.

광고주 입장에서 처음부터 끝까지의 순서는 체험단 광고주 완전 가이드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이 글에서 가장 많이 나온 질문

체험단 비용은 제품 원가와 수수료가 전부인가요?
견적서에 적히는 것은 그 둘이지만 실제 비용은 더 큽니다. 모집 안내와 문의 응대, 지원자 검토, 선정 통보, 마감 독촉, 결과물 확인에 들어가는 시간이 10명 캠페인 기준으로 여러 시간이 됩니다. 통장에서 나가지 않기 때문에 안 보일 뿐, 그 시간에 가게를 봤다면 벌었을 돈이 실제 광고비입니다.
뽑은 사람이 글을 안 올리면 얼마나 손해인가요?
단순히 한 편이 비는 것이 아니라 마이너스입니다. 제품 원가와 배송비는 이미 나갔는데 결과물은 없고, 캠페인 일정상 재모집할 시간도 없습니다. 게다가 대부분의 견적이 모집 인원 기준이라 글이 안 올라와도 업체 쪽에는 손해가 없는 구조입니다. 계약 전에 발행 기준인지 확인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결과물 한 편의 실제 단가는 어떻게 계산하나요?
제품 원가에 인원을 곱한 값에, 캠페인에 들인 본인의 시간을 시급으로 환산해 더하고, 글을 안 올린 인원의 제품 원가를 더한 뒤, 실제로 쓸 수 있었던 결과물 수로 나눕니다. 이렇게 계산하면 견적서의 단가와 상당히 달라지고, 어디를 고쳐야 비용이 내려가는지도 같이 보입니다.
비용을 줄이려면 제품 원가를 낮추면 되나요?
제품 원가는 대개 이미 최저이고 낮추면 지원자의 질이 함께 떨어집니다. 실제로 줄일 수 있는 것은 반복 연락에 드는 시간, 이탈로 사라지는 원가, 조건 미달로 못 쓰게 된 결과물, 그리고 매번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비용입니다. 이 네 가지가 견적서에 안 적히는 부분입니다.
검수를 자동화하면 사람이 볼 일이 없어지나요?
아닙니다. 광고 표기 여부, 필수 키워드 포함, 사진 장수, 본문 분량처럼 세면 되는 항목은 기계가 먼저 확인할 수 있지만 글의 내용이 사실과 맞는지, 사진이 실제로 쓸 만한지 같은 판단은 사람이 봐야 합니다. 인스타그램은 본문을 기계로 읽어올 수 없어 특히 그렇습니다. 목적은 사람이 볼 건수를 줄이는 것이지 없애는 것이 아닙니다.

인플루잇

여기까지 읽었다면, 한 번 해볼 차례입니다

카드마다 실제 경쟁률이 적혀 있고, 검수 기준이 미리 보입니다. 광고주는 지금 무료로 인플루언서를 모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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