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 사람은 모집 공고를 보고 거릅니다

지원자 질은 뽑을 때가 아니라 공고를 쓸 때 정해집니다. 무엇을 적으면 누가 오는지 정리했습니다.

발행: 2026-08-12
주소: https://www.influit.kr/guide/campaign-brief-that-attra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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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자 목록을 열었는데 뽑을 사람이 없다면, 문제는 고르는 단계가 아닙니다. **공고에서 이미 정해졌습니다.**

경력이 쌓인 크리에이터일수록 공고를 오래 안 봅니다. 훑고 넘깁니다. 그 몇 초에 무엇이 보이느냐로 지원자의 질이 갈립니다.

## 잘 쓰는 사람이 공고에서 확인하는 것

_이 다섯이 없으면 “대충 열었구나”로 읽히고, 대충 하는 사람만 옵니다._
| 확인하는 것 | 없으면 드는 생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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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뭘 주는지 정확히** | “제품 제공”만 있으면 얼마짜린지 모릅니다 |
| **뭘 해야 하는지 숫자로** | “성의껏”은 나중에 말이 바뀐다는 신호입니다 |
| **언제까지** | 일정이 없으면 재촉당할 걸 압니다 |
| **어디에 올리는지** | 채널이 안 정해져 있으면 나중에 추가 요구가 옵니다 |
| **누가 여는지** | 가게 이름도 없으면 지원하기 꺼려집니다 |

> **모호한 조건이 부르는 사람**: 조건이 흐릿하면 **일이 적을 것 같아서** 지원하는 사람이 옵니다. 그리고 실제로 대충 씁니다. 조건이 빡빡하면 지원 수는 줄지만 **끝까지 하는 사람 비율이 올라갑니다.** 지원자 수는 목표가 아닙니다.

## 숫자로 바꿔야 할 다섯 문장

_숫자로 적은 조건만 지켜지고, 안 지켜졌을 때 말할 수 있습니다._
| ❌ 이렇게 쓰면 | ✅ 이렇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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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여러 장 부탁드려요 | **사진 5장 이상, 그중 음식 클로즈업 2장** |
| 정성껏 작성해 주세요 | **본문 700자 이상** |
| 가급적 빨리 올려주세요 | **방문 후 7일 이내 발행** |
| 키워드 넣어주세요 | **“연산동 돼지국밥” 본문에 1회 이상** |
| 한동안 유지해 주세요 | **게시 후 30일 유지** |

조건을 빡빡하게 쓰면 지원자가 줄고, 완주율이 오릅니다. 후자가 이깁니다.

## 반대로 적으면 안 되는 것

- **내용을 지정하는 조건**: “맛있다고 써주세요”, “별점 5점”. 이건 조건이 아니라 대본이고, 표시광고법 문제로 이어집니다
- **끝없는 추가 요구**: “가능하면 릴스도”. 하나를 제대로 받는 게 낫습니다
- **사후 통보되는 규칙**: 공고에 없던 걸 나중에 요구하면 그 사람은 다시 안 옵니다
- **과한 개인정보**: 필요 없는 정보를 요구하면 좋은 지원자부터 빠집니다

## 공고에 한 줄 넣으면 지원자가 달라지는 것들

1. **“왜 이 캠페인을 여는지” 한 줄**: “신메뉴가 나왔는데 아직 아무도 모릅니다.” 이 한 줄이 있으면 무엇을 써야 할지가 명확해지고, 결과물의 방향이 맞아 들어갑니다.
2. **“이런 분을 찾습니다” 한 줄**: “운동을 이제 시작하는 분”, “아이와 함께 오시는 분”. 자기 얘기라고 느낀 사람이 지원합니다. 팔로워 조건보다 이게 지원자 질을 더 바꿉니다.
3. **“이건 안 됩니다” 한 줄**: 주말 방문 불가, 주류 제외 같은 것을 미리 적으면 현장에서 부딪히지 않습니다. 감출수록 후기에 그 얘기가 들어갑니다.
4. **“쓴 글을 어디에 다시 쓸지” 한 줄**: 가게 SNS나 플레이스에 다시 쓸 생각이면 미리 적습니다. 나중에 요청하면 대부분 거절당하고, 그때는 이미 늦었습니다([사용 범위](/content-rights-and-reuse)).

## 지원자가 적게 오는 게 문제일 때

조건을 명확히 했더니 지원이 확 줄었다면, 대개 원인은 셋 중 하나입니다.

- **보상이 일에 비해 작다**: 방문형인데 왕복 한 시간이면 커피 한 잔으로는 안 옵니다
- **조건이 많은 게 아니라 애매하다**: “협의 후 결정” 같은 항목이 남아 있으면 불안해서 안 옵니다
- **모집 기간이 짧다**: 사흘 열고 사람이 없다고 판단하기는 이릅니다

> **지원자 수는 목표가 아닙니다**: 50명이 지원해 10명을 뽑고 6명이 쓰는 것보다, **15명이 지원해 10명을 뽑고 9명이 쓰는 편**이 낫습니다. 결과물 수가 목표이고, 지원자 수는 거기 가는 길일 뿐입니다.

## 공고를 쓰고 나서 확인할 것

- **모르는 사람이 읽어도 무엇을 하는지 아는가**: 우리끼리 쓰는 말이 들어가면 안 됩니다
- **숫자가 없는 요구가 남아 있는가**: 남아 있으면 나중에 분쟁이 됩니다
- **우리가 지킬 것도 적혀 있는가**: 언제 통보하는지, 언제 지급하는지. 이게 있으면 좋은 사람이 옵니다

온 사람 중에 누구를 뽑느냐는 [지원자에서 고르기](/how-brands-pick-applicants)에, 무엇을 근거로 검증하는지는 [스코어 세 축](/creator-verification-scores)에 있습니다.

광고주 입장에서 처음부터 끝까지의 순서는 [체험단 광고주 완전 가이드](/guide-brand-campaign)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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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주 묻는 질문

**Q. 체험단 모집 공고에 꼭 들어가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제공 범위와 금액 기준, 해야 할 일을 숫자로 적은 조건, 발행 기한, 올릴 채널, 그리고 캠페인을 여는 주체입니다. 이 다섯이 없으면 경력 있는 크리에이터는 대충 열린 캠페인으로 판단하고 넘깁니다. 조건이 흐릿할수록 일이 적어 보여서 지원하는 사람만 모입니다.

**Q. 조건을 까다롭게 적으면 지원자가 줄지 않나요?**
줄어듭니다. 다만 완주율이 올라갑니다. 50명이 지원해 10명을 뽑고 6명이 쓰는 것보다 15명이 지원해 10명을 뽑고 9명이 쓰는 편이 결과적으로 낫습니다. 목표는 지원자 수가 아니라 실제로 남는 결과물 수입니다.

**Q. “맛있다고 써달라”는 요청을 조건에 넣어도 되나요?**
넣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내용을 지정하는 순간 후기가 아니라 대본이 되고, 대가를 주면서 내용까지 지정한 것이라 표시광고법상 문제가 커집니다. 사진 장수, 본문 분량, 필수 키워드처럼 형식은 정하되 평가는 지정하지 않는 것이 기준입니다.

**Q. 지원자가 너무 적게 오면 무엇을 고쳐야 하나요?**
보상이 해야 할 일에 비해 작은지, 조건이 많은 것이 아니라 애매한 항목이 남아 있는지, 모집 기간이 지나치게 짧은지를 봅니다. 특히 “협의 후 결정” 같은 미정 항목이 남아 있으면 나중에 요구가 늘어날까 봐 지원을 피하게 됩니다.

**Q. 공고에 “이런 분을 찾습니다”를 적으면 도움이 되나요?**
팔로워 조건을 거는 것보다 지원자의 질을 더 크게 바꿉니다. “운동을 이제 시작하는 분”, “아이와 함께 오시는 분”처럼 적으면 자기 이야기라고 느낀 사람이 지원하고, 그 사람이 쓴 글이 같은 처지의 독자에게 읽힙니다.